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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임박, 많은 캐나다인들이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우려

Feb 27, 2025

'자부심'과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한 개인적인 위험'이라는 두 가지 요소






미국과의 무역 전쟁 위협이 다가오고 뉴스에서 계속 주요한 이슈로 다뤄지면서, 많은 캐나다인들이 자국의 가장 오랜 우방국인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Global News를 위해 Ipso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미국 관계는 현재 캐나다가 직면한 세 번째로 중요한 문제로 꼽혔다. 조사에 응답한 캐나다인 중 11%가 이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Ipsos Global Public Affairs의 CEO인 Darrell Bricker는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가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자부심'과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한 개인적인 위험'이라는 두 가지 요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Bricker는 이 조사가 캐나다인들이 미국이 부과할 수 있는 큰 규모의 관세와 트럼프가 "캐나다에 경제 전쟁을 선포할 경우" 그것이 자신들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다른 나라가 내 개인적인 안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여론조사는 캐나다 내에서 연령대와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를 보여주었다. 55세 이상 고령의 캐나다인들과 자유당 지지자들이 미국과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에서는 19%가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3554세는 8%, 1834세는 5%가 이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여겼다. 또한, 자유당 지지자 중 19%, 신민당(NDP) 지지자 중 8%, 보수당 지지자 중 6%가 이 문제가 현재 캐나다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Bricker는 “이 문제는 자유당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오타와와 워싱턴 간의 관계는 여전히 물가 상승과 생활비(23%)와 건강 관리(18%)에 밀려 중요한 문제로 꼽혔다. 이는 여전히 캐나다인들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고 있는 항목들이다.


Ipsos는 유사한 여론조사를 2024년 12월에 진행한 바 있다. 그 이후 주택 문제가 4위로 밀려났고, 이를 최우선 문제로 생각하는 캐나다인은 8%에 그쳤다.


경제, 실업, 일자리 문제는 7%의 비율로 캐나다인들의 우선 순위 중 5위에 올랐다. 미국과 캐나다 간의 긴장은 트럼프가 지난 가을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로 고조되었다. 트럼프는 캐나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위협했으며, 이는 가장 이른 시점인 다음 주부터 시행될 수 있다. 그는 또한 캐나다산 철강, 알루미늄, 차량에 대한 관세와 전 세계적으로 상호 보복적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원래의 공약에 대응해, 캐나다는 자체적으로 예정된 반격 관세 목록을 발표했다. 이러한 관세 긴장 속에서, 트럼프는 캐나다가 51번째 주가 되는 아이디어를 반복해서 언급했다.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51번째 주에 관한 논의는 시작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위협과 51번째 주 언급은 캐나다 전역에서 캐나다인들을 격분시켰고, ‘국산 구매’ 운동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달 초에 발표된 또 다른 Ipsos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68%의 캐나다인들이 미국을 국가로서 덜 좋게 보고 있으며, 응답자의 3분의 2는 앞으로 미국 제품 구매와 남부 여행을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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