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델레즈 Int’l, 껌 사업 일부 매각

몬델레즈 인터네셔널이 지난해 12월에 북미주와 유럽에서의 껌 사업권을 당과류 종합식품 회사인 페르페티(Perfetti Van Melle Group)에 매각했다. 정확히 말하면 매각에 최종 합의했다. 대금은 미화 13억 5,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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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델레즈가 껌 사업을 매각하려는 계획은 이미 지난해 5월부터 예고됐었다. 그리고 최종 합의에 이른 것이 12월인데 두 곳의 생산기지가 매각 목록에 포함된다. 하나인 북미주 공장은 미국 일리노이 락포드에 있고 유럽은 폴란드 스카르비미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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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브랜드로는 북미주와 유럽 시장에서 동시에 팔려왔던 Trident, Dentyne, Stimorol, Hollywood,  V6, Chiclets, Bubbaloo, Bubblicious가 있고 유럽에서만 취급되는 Cachou Lajaunie, Negro, 그리고La Vosgienn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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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델레즈 인터네셔널은 위의 3개 시장 외의 지역 특히 간판급 브랜드의 하나인 스트라이드(Stride)가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중국 시장 비즈니스와 여타 캔디 브랜드는 여전히 생산과 판매를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거래 파트너인 페르페티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두 나라의 명망있는 기업  합작 회사이며 세계적인 제과 기업이다. 회사명에서도 짐작하듯 페르페티는 1946년 이태리 밀라노 인근에서 창업한 페르페티 형제의 이름에서 첫 단어를 따왔고 뒤의 반 멜레(Van Melle)는 1840년 네덜란드에서 설립한 반멜레 집안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2001년에 페르페티가 반 멜레를 인수해서 하나의 회사가 됐으며 1994년에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전세계 20여 곳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판매망은 150개국이 넘는다. 2006년에는 스페인의 세계적인 사탕 브랜드인 츄파춥스(Chupa Chups S.A.U)사를 인수한 것이 덩치 불리기의 결정적 계기가 돼 현재 미국 몬델레즈 인터네셔널과 마스(Mars)사에 이어 세계 3위 캔디 메이커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 회사의 간판급 글로벌 브랜드로는 Mentos, Chupa Chups, Alpenliebe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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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매각 결정과 관련해 몬델레즈 인터네셔널 CEO 겸 이사장인 Dirk Van de Put씨는 포트폴리 오 재구성 전략 차원이라고 말하며 핵심 아이템인 초콜렛, 비스킷, 구운 스낵류에 집중하기 위한 재투자가 이 전략의 주요 개념의 하나임을 강조했다. 쉽게 말하자면 회사가 집중 투자하려는 아이템군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방안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의미다. 계약은 성사됐고 소유권의 법적 이전은 2023년 4/4 분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