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을 줄이기 위한 규제 지지

임페리얼 토바코 캐나다는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 문제를 해결하자는 보건 단체들의 요구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여러 보건 단체들은 연방 정부에 전자담배 제품의 향료를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 조치를 신임 보건부 장관의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단체들에 따르면, 전자담배 향료 제한은 최근 연방 선거에서 자유당이 내세운 공약이기도 합니다.

액션 온 스모킹 앤 헬스(Action on Smoking & Health)의 전무이사인 레스 헤이건은 “미셸 장관은 청소년 전자담배 위기를 떠안았으며, 그녀의 개입은 전임자들이 남긴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시급히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담배 업계와 그들의 전면 단체들에 맞서고, 청소년을 보호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청소년 전자담배 위기는 너무 오래 지속되었으며, 이전 정부가 전자담배 판매를 자유화한 결정은 성인 금연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은 채 캐나다 청소년의 절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임페리얼 토바코 캐나다는 자사도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우려와 목표를 공유하며, 동시에 성인 흡연자의 금연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설문조사 자료는 캐나다 내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률이 감소 추세에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이는 긍정적인 흐름이지만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보다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 보건부의 2023년 약물 사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중 100만 명 이상(48%)이 전자담배를 시도해 본 적이 있으며, 68만 1,000명(31%)이 지난 한 달 내 사용했고, 40만 600명(17%)은 매일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페리얼 토바코 캐나다의 기업 및 규제 담당 부사장 에릭 가뇽은 “청소년의 전자담배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며, 현재 시중에 너무 많은 향료 제품이 존재한다는 점에도 공감한다”고 밝히며, “우리는 향을 담배, 멘톨, 민트로 제한하는 연방 정부의 규제안에 찬성하며, 이러한 향료만으로도 성인 흡연자의 금연을 충분히 도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퀘벡 담배 규제 연합의 공동 국장 플로리 두카스는 “지난 7년간 부모, 교사, 보건 전문가들은 아이들을 향료와 장난감 같은 전자담배 기기로 포장된 니코틴 중독으로부터 보호하려 애써왔다”며 “하지만 연방 정부는 수십만 명의 청소년이 중독되는 동안 아무런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임페리얼 토바코 캐나다는 그러나 모든 규제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검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초안대로라면 증기 제품에 발암 물질로 알려진 일부 성분이 허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퍼프 수가 많은 기기나 대용량 제품은 청소년에게 더 저렴하게 판매되어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기기 크기나 용량을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회사는 법을 제대로 집행하기 위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퀘벡의 사례처럼 불법 제품에 대한 단속과 협력이 부족하면, 강화된 법률이 오히려 제품을 암시장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보건 단체들이 전국적인 단속 계획을 지지하고, 불법 및 비규격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며, 온라인 판매의 위반 사례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전자담배로 전환할 경우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국가 차원의 흡연율을 더욱 낮추는 데 필수적이며, 현재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전자담배가 담배만큼 해롭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캐나다 보건부를 포함한 세계 주요 보건기관들의 입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가뇽 부사장은 “임페리얼은 청소년을 보호하고, 성인의 흡연 대체를 지원하며, 이미 마련된 규제를 제대로 시행하는 균형 잡힌, 과학 기반의 접근 방식을 위해 보건 단체 및 마르조리 미셸 신임 보건부 장관과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