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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총리, 각 주정부에 미국산 주류 판매 재개 요청

Aug 21, 2026

미국산 주류 판매 금지, 서스캐처원과 앨버타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여전히 시행 중





노바스코샤주 팀 휴스턴(Tim Houston) 주총리는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가 각 주정부에 미국산 주류를 다시 매장 진열대에 올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화요일(8월 19일), 수요일 자정 직후부터 다양한 캐나다산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었던 50% 관세를 3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양국 정부는 무역협정의 최종 문구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카니 총리는 수요일 내각 장관들과 각 주총리들에게 협정 초안을 설명하면서, 이번 협정이 캐나다가 기존에 미국과의 무역에서 누려온 이점을 바탕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의 모든 주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산 주류를 매장 진열대에서 철수시켰습니다. 현재는 서스캐처원과 앨버타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미국산 주류 판매 금지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의 미국산 주류 판매 금지, 유제품 공급관리제도(supply management system), 그리고 자동차 무관세 쿼터를 새로운 관세 부과 계획의 주요 이유로 지목해 왔습니다.


수요일, 카니 총리와 각 주총리 간 통화가 끝난 뒤 앨버타주 밴프에서 기자들과 만난 휴스턴 주총리는 카니 총리가 각 주에 미국산 주류 판매를 재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카니 총리의 구체적인 요청이었으며 “협상 테이블에서 직접 나온 요구사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그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휴스턴 주총리는 최종 협정이 체결된다는 전제하에 자신도 미국산 주류 판매 재개에 동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최종 협정이 체결되는 것이 전제입니다. 미국산 주류가 다시 진열대에 올라왔을 때 노바스코샤 주민이나 캐나다 국민들이 실제로 그것을 구매할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입니다.”


휴스턴 주총리는 각 주정부가 미국 기업이나 미국산 제품을 특별히 배제하는 내용이 정부 조달정책에 포함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문제 역시 우리가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협정의 큰 틀은 캐나다에 상당히 좋아 보여”

이번 협정에 대해 휴스턴 주총리는 “낙관적”이라면서, “큰 틀에서 보면 캐나다에 상당히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번 협정에서도 캐나다 공급관리제도의 ‘핵심 요소’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부 국방 조달 분야는 이번 협정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노바스코샤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과의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에게 긍정적인 일입니다.”



서스캐처원 “우리는 이미 소비자 선택에 맡겼다”

스콧 모(Scott Moe) 서스캐처원 주총리도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휴스턴 주총리와 비슷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는 카니 총리가 각 주에 미국산 주류와 관련한 조달정책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서스캐처원주 프린스앨버트에서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 문제는 서스캐처원이나 앨버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줄곧 소비자들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왔습니다.”


모 주총리는 양국이 협상을 통해 캐나다산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및 목재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낮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러 측면에서 우리는 최대 교역 상대국인 미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앨버타와 B.C.도 협상 상황 주시

대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앨버타 주총리는 카니 총리가 협상 진행 상황을 공유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더 많은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총리는 B.C.가 “팀 캐나다(Team Canada)와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협정도 우리나라가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연방정부는 여러 전략적 산업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최근의 상황을 고려하면 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해 희망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재추진 언급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키스톤 XL(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의 부활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에서 거둔 성과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Truth Social에 캐나다와 미국이 “합의(DEAL)를 이뤘다!”고 게시했습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에서 중단됐던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을 강조하는 게시물도 올렸습니다.


모 서스캐처원 주총리는 수요일 미국으로 연결되는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건설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캐나다 전역에 더 많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것 역시 지지한다고 말했다.



퀘벡 “아직 판단하기에는 정보 부족”

크리스틴 프레셰트(Christine Fréchette) 퀘벡 주총리는 수요일 기자들에게 협정의 일부 내용이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이번 협정이 퀘벡에 긍정적인지 판단하려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프레셰트 주총리는 미국산 주류를 다시 매장에 들여놓을지는 퀘벡주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기업과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습니다. 공급관리제도는 유지되어야 하고 문화 분야의 예외 조항 역시 유지되어야 합니다.” 협정에 대해 낙관적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중립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것이 좋은 협정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만큼 충분한 정보를 아직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연방정부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수요일 회의가 끝난 뒤 오타와에서 기자들과 만난 도미닉 르블랑(Dominic LeBlanc) 캐나다-미국 무역장관은 주총리들과의 논의가 건설적이고 중요한 자리였으며, 모든 주총리가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이 현재 어느 단계에 있는지 주총리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습니다.”


르블랑 장관은 캐나다 측 수석 협상대표인 재니스 샤렛(Janice Charette)도 워싱턴에서 회의에 참여했으며, 현재 그곳에서 협정 마무리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총리실(PMO)이 발표한 회의 요약문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주총리들과의 회의에서 강력한 ‘팀 캐나다(Team Canada)’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총리실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총리는 정부의 목표가 캐나다 국민을 위한 최선의 협정을 확보하는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즉, 캐나다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최대한 폭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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