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들, 국산 제품을 원하지만 가격도 여전히 중요해
Jun 26, 2025
식료품점에서 국가 자부심과 경제적 불확실성 사이의 균형 맞춰

가격과 애국심이 캐나다의 식료품점에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PwC 캐나다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75%는 국산 식품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지만, 62%는 더 비싼 국내산보다 저렴한 수입산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회사의 ‘소비자의 목소리(Voice of the Consumer)’ 보고서는 캐나다인들이 계산대 앞에서 국가적 자부심과 경제적 고려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잡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식료품 가격에 대한 우려는 76%로, 전 세계 평균인 59%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긴장으로 인해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46%는 식품 구매 시 지속 가능성과 관련해 ‘국내산 원재료 사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산 제품이 비싸다는 인식은 이런 의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PwC는 밝혔습니다.
캐나다산 제품이 본질적으로 더 비싼 것은 아니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마음과 지갑 모두에 호소할 수 있도록 ‘국산 제품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함을 시사합니다.“이러한 괴리는 캐나다인들이 국산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마음과 실제 계산대에서의 소비 행태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을 보여줍니다.”라고 PwC 캐나다의 소매 및 소비자 부문 전국 리더 엘리사 스웬(Elisa Swern)은 보도자료에서 밝혔습니다. “캐나다인들은 국산 제품을 소중히 여기고 자국 기업을 지원하고 싶어 하지만, 오늘날의 경제 상황에서는 가격이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가집니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인의 식습관에 대한 통찰도 제공했습니다. 향후 6개월 내 신선 농산물 섭취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캐나다인은 45%로, 전 세계 평균인 56%보다 낮았습니다. 또한, 캐나다인의 26%는 건강상 이점을 위해 브랜드를 바꿀 의향이 있으며, 3분의 2는 첨가물이 없거나 영양이 강화된 식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1,000명 이상의 캐나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