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데이를 앞두고 국내산에 대한 충성심 급증
Jun 27, 2025
캐나다인 83%, "국산 제품을 구매하면 국가적 자긍심이 느껴진다"고 응답

호라이즌 미디어 캐나다(Horizon Media Canad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역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캐나다 전역에서 세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소비 행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최신 조사인 Finger on the Pulse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83%가 국산 제품을 구매할 때 국가적 자긍심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71%는 2025년 현재 캐나다 브랜드에 대해 작년보다 더 높은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조사는 4월에 전국을 대표하는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경제 불확실성, 관세 인상, 캐나다 달러 약세 등의 요인에 따라 캐나다인들이 결제 시 보다 신중하고 가치 중심적인 선택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호라이즌 미디어 캐나다의 사장 로버트 젠킨(Robert Jenkyn)은 “이는 보여주기식 애국심이 아니라, 전략적인 소비자 변화입니다. 사람들은 신뢰, 투명성, 그리고 캐나다산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충성도의 흐름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충성도 변화는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특히 애틀랜틱 캐나다(62%), 브리티시컬럼비아(71%), 온타리오(74%) 지역에서 두드러집니다. 이 트렌드는 여행 패턴의 변화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67%는 캐나다 달러 약세로 인해 미국 여행을 조정하거나 취소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59%는 미국 브랜드 제품 구매를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85%의 캐나다인이 캐나다산 제품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그 중 상당수는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가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글로벌 브랜드에서 국산 브랜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더 글로벌한 성향을 가진 젊은 소비자들조차 브랜드 선택 시 진정성과 목적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호라이즌의 비즈니스 솔루션 부사장 리처드 아이비(Richard Ivey)는 “브랜드가 자신이 캐나다산임을 명확히 전달할 때, 소비자들은 이를 더 신뢰할 수 있고, 관련성 있으며, 책임감 있는 브랜드로 인식합니다. 이는 실질적인 시장 경쟁력을 창출하며, 브랜드가 간과해서는 안 될 기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식음료 분야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캐나다인의 82%가 국산 식음료 제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특히 퀘벡과 애틀랜틱 캐나다 지역에서는 지역 경제와의 연계성이 깊어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개인 위생용품, 생활용품, 패션 분야에서도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서스캐처원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자국 정체성을 진정성 있게 강조할 수 있는 브랜드에는 강력한 제품군 확장 기회가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단순한 애국심 호소에는 덜 반응하지만, 투명성, 지속 가능한 실천, 공정한 가격을 실현하는 브랜드에는 높은 반응을 보입니다. 이 젊은 소비자층은 도전이자 기회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브랜드가 캐나다 내 목적과 영향을 분명히 전달할 수 있다면 글로벌 브랜드와도 기꺼이 소통하고자 합니다.
호라이즌 미디어 캐나다의 로버트 젠킨(Robert Jenkyn)은 “지금이야말로 ‘브랜드 캐나다(Brand Canada)’를 강화할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국가적 자긍심은 상징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신용카드 명세서, 그리고 이들이 지지하는 기업에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를 일시적 유행이 아닌 문화적 신호로 받아들이는 마케터들이 결국 승자가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