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K-푸드의 글로벌 확장을 이 끈다
Mar 10, 2025
두 주요 체인 CU와 GS25, 올해 1천만 달러 수출 목표

고객들이 말레이시아의 CU 매장에서 CU의 자체 상표 브랜드인 Heyroo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편의점 체인들이 K-푸드 붐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업계 선두주자인 CU와 GS25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국내 최대 편의점 브랜드인 GS25는 자체 브랜드 제품인 YouUs와 독점 상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와 협력해 오징어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스낵을 출시하는 등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편의점들은 뛰어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해외에서 최신 한국 음식 트렌드를 선보이는 허브가 됐다”고 말하며, 편의점 체인들의 확장 모멘텀을 설명했습니다.
GS25는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중동, 유럽 등 3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운영사인 GS리테일은 지난해 수출 수익이 900만 달러로, 2020년 340만 달러에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량 증가뿐만 아니라, GS25는 해외에서도 물리적인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으며, 1월 기준으로 베트남에 355개, 몽골에 27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우리는 K-디저트 제품을 추가하고, 할랄 식품을 포함한 소매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GS25의 경쟁자인 CU도 해외 진출에서 성과를 보고 있습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수출량이 800만 달러로, 2021년 650만 달러에서 23% 증가했습니다. CU의 수출 성장을 이끄는 것은 자체 브랜드인 Heyroo 아래 다양한 식품 제품군이며, 이는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등 2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습니다. 또한, CU는 인기 있는 '연세밀크크림빵'과 같은 독점 제품을 자랑합니다.
지난해, CU는 일본의 최대 할인점인 돈키호테에서 15개의 자사 제품을 전시하는 전용 공간을 확보한 최초의 한국 편의점 체인이 되었습니다. CU는 몽골에 4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 150개, 카자흐스탄에 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U 관계자는 자사 제품이 해외 매장에서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CU 관계자는 "연세밀크크림빵과 같은 CU 전용 제품이 몽골에서 빠르게 팔리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과 떡볶이가 인기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편의점 체인들의 글로벌 확장 범위는 계속해서 넓어지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성장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CU는 올해 몽골에 500개의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말레이시아에 500개, 2029년까지 카자흐스탄에 500개의 매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한편, GS25는 2027년까지 1,500개의 해외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식품 수출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K-푸드 수출은 2015년 35억 1천만 달러에서 2024년에는 70억 2천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8%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