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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북미주 여름 음료 트랜드

2023년 6월 1일

젊은층 대상 향수 자극 마켓팅 주효

밀레니얼 세대와 나이든 Z세대의 동심(童心)을 자극하는 향수 마켓팅이 북미주 주요 음료회사들의 전략으로 부상하며 두가지 주목할 음료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 음료시장 일부 전문가들이 일치를 보고 있는 분석에 따르면 이들 세대가 유년기에 즐겼던 음료 맛을 바탕으로 알콜 함유 칵테일 스타일의 음료가 폭넓게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하나는 무알콜 비어 제품이 술을 마시지 않는 소비층에게 어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두가지 트랜드는 가정에서 즐길 목적의 쇼핑 상품은 물론 술을 취급하는 식당에서도 인기를 구가할 것이다. 한 예로 영국 런던의 유명 칵테일 레스토랑 초콜렛 클럽(Chocolate Club)이 지난 부활절에 알콜 성분을 주입한  ‘부지 버니’(Boozy Bunny)를 선보여 큰 주목을 끌었으며 미국 보스턴의 시티탭(City Tap)이라는 레스토랑은 피스타치오 맛을 기반으로 마티니 성분을 가미한 럭키참 마티니(Lucky Charm Martini)로 인기를 끌었다.




▲부활절과 세인트페트릭스 데이에 유명 레스토랑에서 개발해 인기를 끌었던 알콜 배합 칵테일 음료 ‘부지 버니’와 ‘럭키참 마티니’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대표적 제품으로는 서니 디(Sunny D)사가 셀처 음료에 보드카를 살짝 가미한 12온스 용량 캔 음료 ‘Vodka Seltzer’가 있다. (*엄밀히 말해 Sunny D는 Sunny Delight Beverages 라는 회사가 만드는 대표적인 오랜지 음료를 가리키는데 회사명을 간편히 줄여서 Sunny D라고 부른다.)

 




참고로 요즘 각광받는 셀처 음료(seltzer water)는 일반 생수를 인공적으로 탄산수로 만든 것인데 실제로 나트륨 성분은 없고 혀에 느끼는 감촉만 탄산 음료같은 생수다. 여기에 젊은층이 좋아하는 보드카 맛을 배합해 힛트를 치고 있는 것이 서니디의 보드카 셀처 음료다.

다음으로 또다른 트랜드인 무알콜 맥주를 살펴보자. 실협뉴스를 통해 몇차례 소개한대로 요즘 젊은층들이 알콜 맛이 나는 무알콜 맥주를 크게 즐기는 경향이 있다. 매출이 이를 증명한다. 수년간 알콜 매출이 둔화세 심지어 지역에 따라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품목군 매출은 꾸준한 신장세를 보여왔다. 주로 야외 활동에서 집중해 소비되는 경향인데 기존의 맥주제조사들이 이에 부응해 각종 무알콜 맥주 음료를 출시하고 있고 심지어 와인과 독주 제조사들도 이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대체적으로 이 분야 음료 매출이 8~10% 증가했다는 통계다. 유럽에서는 전통적인 와인 제조사들이 앞장서고 있다. 북미주에서는 무알콜 칵테일 음료가 각광인데 블루베리 진토닉이 단연 강자로 부상했다.

한 와인업계 관계자는 자사 제품 무알콜 칵테일 음료 특히 블랙베리 와인에 대해 72%의 고객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증언했는데 유년기에 즐기던 과일 음료맛에 알콜 풍미가 더해지며 로멘틱한 분위기까지 조성해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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