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장 가치 있는 캐나다 브랜드 공개
Apr 24, 2025
캐나다 브랜드에 대한 신중한 전망을 반영, 전체 브랜드 가치는 감소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캐나다 브랜드를 지지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목요일,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 컨설팅 회사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는 매년 발표하는 ‘캐나다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이 순위는 캐나다산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유용한 자료입니다.
브랜드 파이낸스 아메리카스의 전무 이사인 로렌스 뉴웰(Laurence Newell)은 현재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올해 결과는 정치 및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캐나다 브랜드들에 대한 보다 신중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으며, 전체 브랜드 가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브랜드들이 강력한 인식과 전략적 포지셔닝을 통해 자신들을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위험이 커질수록, 브랜드 강도는 신뢰를 구축하고, 선호도를 높이며,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이번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TD로, 3년 연속 캐나다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브랜드 가치는 234억 달러로 평가되었습니다. 상위권에는 여러 금융기관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RBC는 224억 달러로 TD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보고서에 따르면 RBC는 HSBC 캐나다 지점 인수를 통해 약 8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상업은행 역량을 확장하여 수익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스코샤은행(Scotiabank), BMO, CIBC도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었습니다.
서클 K(Circle K)는 172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3위에 올랐으며, 전년 대비 11% 성장해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의 지속적인 확장이 브랜드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외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는 11위에 오른 팀 홀튼(Tim Hortons), 12위와 13위를 차지한 통신 대기업 벨(Bell)과 로저스(Rogers)가 있습니다.
루루레몬(Lululemon)은 순위에 오른 유일한 의류 브랜드로, 전체 15위에 올랐습니다. 주요 식료품 유통업체인 롭로즈(Loblaws), 쇼퍼스 드러그 마트(Shoppers Drug Mart), 리얼 캐네디언 슈퍼스토어(Real Canadian Superstore), 메트로(Metro) 등은 30위권에 포함되었습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2025년 캐나다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도 평가했는데, 캐나다 위스키 브랜드인 크라운 로열(Crown Royal)이 총점 100점 만점에 90.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점 상승한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이 브랜드는 가격 수용도, 선호도, 평판 등 핵심 인식 지표에서 만점(10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위는 달라라마(Dollarama)로, 86.6점을 기록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 호감도, 고려도, 추천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속적인 매장 확장과 시장 점유율 유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3위는 A&W로, 점수는 84.5점이었습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캐나다 소비자 사이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