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Loblaw, "보복 관세로 인해 식료품 가격에 곧 영향"

Apr 21, 2025

기존 재고 모두 소진한 후부터는 더 높은 가격이 진열대에 나타나기 시작할 것







Loblaw Companies Ltd.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조만간 보복 관세로 인한 영향을 식료품 가격에서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유통업체가 매달 발표하는 내부 식품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3월까지는 관세의 영향이 미미했지만, 소매업체들이 기존 재고를 모두 소진한 후부터는 더 높은 가격이 매장 진열대에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보고서는 “관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주요 산업을 위협하고 소비자 신뢰를 낮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는 일시 중단된 상태지만, 미국이 여러 국가에 대해 예고한 관세는 캐나다의 식품 가격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oblaw는 그 예로 커피를 들었다.“미국 커피 생산업체들은 종종 베트남(브라질 다음으로 세계 2위 생산국)에서 원두를 수입하는데, 이 경우 최대 46%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이 원두는 미국에서 로스팅과 포장이 이뤄진 후 캐나다로 수출되며, 입국 시 추가로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결과적으로, 예전에 커피에 1달러를 지불했다면, 관세 적용 후에는 최대 1.82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Loblaw는 지난 3월부터 자사 매장에서 미-캐 무역 갈등의 영향을 받은 제품에 'T' 표시를 붙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육류와 견과류 같은 다른 상품들도 가격 변동성이 크다.

  • 돼지고기 가격은 수요 증가와 함께 상승 중이며,

  • 닭고기 가격도 공급 차질로 인해 여전히 높다.

  • 소 사육 규모는 가뭄과 사료값 상승으로 인해 197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견과류 가격 역시 여러 요인 - 글로벌 수요 증가, 소비자 선호 변화, 주요 생산 지역의 악천후 - 가 겹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캐나다산 달걀 가격은 미국에 비해 더 안정적인 편이지만, 캐나다는 미국에서 액상 계란을 수입하는 순수입국이며, 그 가격이 최근 크게 상승했다고 Loblaw는 밝혔다.


보고서는 “액상 계란은 주로 베이커리 제품에 사용되므로, 머핀, 케이크, 쿠키 같은 제품에서 그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Loblaw는 ‘캐나다산’이라는 표시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예를 들어, 그래놀라 바의 경우 캐나다에서 제조되더라도, 초콜릿 칩과 땅콩 같은 주요 원재료는 미국에서 수입하며, 이들 재료는 현재 25%의 관세가 부과 중이므로 최종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