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 Liquor, 340만 달러 상당 미국산 주류 창고에서 처분 중
Oct 10, 2025
판매를 통해 자금 회수와 낭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뉴브런즈윅 주류공사(N.B. Liquor)의 로리 스티클스(Lori Stickles) CEO는 “주정부 공기업으로서 뉴브런즈윅 주민들의 세금을 대신해 340만 달러 상당의 미국산 주류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켄터키 버번의 강렬한 풍미나 캘리포니아 와인의 부드러움을 그리워하던 뉴브런즈윅 주민들은 이제 다시 주류 매장에서 해당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뉴브런즈윅 주류공사(N.B. Liquor)는 약 일주일 전부터 솔즈베리(Salisbury)에 있는 창고 매장에서 미국산 주류 재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로리 스티클스(Lori Stickles) CEO가 밝혔습니다. 스티클스는 “뉴브런즈윅주를 위해 최대한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 제품들을 소유하고 있으니, 판매를 통해 자금을 회수해야 합니다,”라며 “주민들의 투자를 회수하고 낭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계속 보관하거나, 너무 오래돼 폐기해야 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산 주류는 지난 3월부터 뉴브런즈윅 주류공사(N.B. Liquor)의 직영 매장에서 철수된 상태였지만, 현재 이 공기업은 솔즈베리(Salisbury)에 위치한 창고형 매장에서 340만 달러 상당의 재고를 판매해 손실을 회수하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뉴브런즈윅 전역의 직영 주류 매장에서 미국산 제품이 철수될 당시, 주류공사는 약 400만 달러 상당의 미국산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스티클스는 주의회 공공계정위원회(Public Accounts Committee)에서 “현재 그 재고 중 약 340만 달러어치가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또 “이 제품들은 그동안 대리점과 면허가 있는 업소에서는 계속 구매할 수 있었지만, 수요가 매우 약했습니다. 고객들이 그 제품을 선택하지 않은 겁니다. 예를 들어 많은 업소들이 메뉴를 새로 인쇄하고, 칵테일 제조 방식을 바꾸는 등 이미 방향을 전환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봄, 수전 홀트(Susan Holt) 주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뉴브런즈윅 주류공사(N.B. Liquor) 매장에서 미국산 주류를 진열대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브런즈윅주는 지난 2월 미국산 주류 신규 구매를 중단했으며, 3월에 매장에서 철수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평소 N.B. Liquor는 연간 약 4,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산 주류를 판매해왔습니다.
야당인 보수당(Tories)은 지난 5월부터 N.B. Liquor가 기존 보유 재고를 판매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세인트크로이(St. Croix) 지역구의 캐시 보커스(Kathy Bockus) 의원은 의회 질의응답 시간에 “그냥 미국산 주류를 팔면 안 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주류공사를 관할하는 루크 랜들(Luke Randall) 장관은 “캐나다산 제품들이 더 많은 진열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하면서도, 일부 미국산 제품이 여전히 대리점에서는 판매되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의원 태미 스콧-월리스(Tammy Scott-Wallace)는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창고형 매장이 N.B. 주류공사가 이미 지출한 미국산 주류 비용을 회수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습니다.
솔즈베리 창고 매장이 위치한 지역구를 대표하는 PC당의 태미 스콧-월리스(Tammy Scott-Wallace) 의원은 “이미 지출된 비용을 회수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며, 솔즈베리 창고가 그에 적합한 장소”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녀는 “이 매장은 재고를 청산하는 창고입니다. 제품들이 7개월 동안 상자 안에 그대로 있었는데, 이제 판매가 시작돼 다행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