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니코틴 파우치 제품이 청소년 층에 공격적으로 마케팅되고 있어
May 21, 2026
청소년의 니코틴 중독과 건강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혀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니코틴 파우치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청소년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공격적으로 마케팅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HO는 금요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많은 국가에서 관련 규제가 제한적이거나 아예 없어 청소년의 니코틴 중독과 이에 따른 건강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코틴 파우치는 잇몸과 입술 사이에 넣는 작은 주머니 형태의 제품으로, 입안 점막을 통해 니코틴이 흡수됩니다. 니코틴 외에도 일반적으로 향료, 감미료 및 기타 첨가물이 포함됩니다.
2026년 2월 보험사 PolicyMe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Z세대(Gen Z) 는 베이핑, 전자담배, 일반 담배, 씹는 담배 같은 니코틴 제품을 다른 세대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세~29세 캐나다인은 모든 세대 중 음주 빈도가 가장 낮았으며, 매일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은 1% 미만이었습니다. 반면 같은 연령대는 니코틴 제품을 매일 사용하는 비율(7.3%)이 가장 높았습니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매일 니코틴을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5~6%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캐나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니코틴 파우치는 약국 내 카운터 뒤에서만 판매될 수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의 판매 승인을 받은 브랜드는 Zonnic 한 곳뿐입니다. 3월 2일, 앨버타 주 수상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는 연방정부에 니코틴 파우치 규제를 완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규정이 금연을 시도하는 성인들에게 불필요한 장벽이 되며, 오히려 청소년 접근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X(구 트위터)에 공개된 마크 카니 총리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스미스 주수상과 앨버타 서비스부 장관 데일 넬리(Dale Nally) 는 현재 규제가 “규제의 일관성이 없는 사례” 라며 오히려 해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규제를 받는 대체 제품이 일반 담배보다 더 접근하기 어렵다면 잘못된 신호를 보내게 되고, 의존도를 줄이려는 성인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든다.” 또한 일반 소매점에서도 이미 연령 제한이 있는 니코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니코틴 파우치도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소년 흡연과 니코틴 규제를 둘러싼 논의는 영국 의회가 4월 22일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 제품 판매를 영구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캐나다에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담배 및 베이핑 제품법(Tobacco and Vaping Products Act)은 캐나다 내 담배 및 전자담배 제품의 제조·판매·표시·광고를 규제합니다.
이 법의 목적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청소년과 비흡연자를 전자담배 사용으로 인한 니코틴 노출과 의존으로부터 보호
청소년의 전자담배 접근 제한을 통한 건강 보호
또한 캐나다는 2023년 5월 세계 최초로 모든 담배 개비 자체에 건강 경고 문구를 직접 인쇄하도록 의무화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경고 문구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담배 연기는 아이들에게 해롭습니다”
“담배는 백혈병을 유발합니다”
“한 모금마다 독이 있습니다”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러한 표시의 목적은 흡연자가 경고를 사실상 피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캐나다가 특정 연령 이하에 대한 담배 판매를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영국식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는 신호는 없는 상태입니다.

